4·7 재보궐 선거 전 마지막 주말인 3일, 박영선과 오세훈이 한 말.
임대료가 시세 95%인 중산층 임대와 달리 중위소득 20% 이내로 낮게 책정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 주재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제안했다.
이시돌협회 이사장 이어돈 신부 ②
故 맥그린치 임피제 신부와 성이시돌협회 ①
지금도 곳곳에서 일어나는 성폭력이 수면 위로 드러나지 못하는 이유는 그 문제를 사소하게 만드는 권력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사소한 것의 기준은 무엇인가. 집회 현장에서 박근혜와 최순실을 '년'으로 욕하지 말라는 발언이 집회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거라는 식의 글을 당당히 올릴 수 있는 권력은 어디에서 오는가. 그 발언이 아무렇지 않을 수 있는 순진한 태도는 자신이 누리는 권력을 상상해보지 않은 사람의 오만함일 뿐이다. 당신들이 '조개'라고 '사소하다'고 외면해왔던 문제는 여전히 나와 내 주위 사람을 떨게 하는 일상적 공포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제안으로 마련된 청년희망펀드가 더 과감하게 청년 사회활동에 대한 투자를 실험해보는 것도 좋겠다. 이미 대기업을 중심으로 2천억원이나 조성된 이 펀드는 아직 이렇다 할 사업계획이 없다. 이대로 가다가는 안전하게 이자놀이만 하며 관리인력 일자리만 만들고 끝날 가능성도 높다. 민간 기금답게 원금을 모두 소진해 청년들에게 가능성을 준다는 생각으로 과감한 실험을 기획할 필요가 있다. 정부가 못하는 일들을 시도해봐야 한다.
한국 사회에서 거시적 수준의 사회적 대화 시도는 자주 실패한다. 최근 노사정위원회 뒤 벌어지는 갈등 상황은 상징적이다. 노사 간에도 민관 간에도 여야 간에도 신뢰 수준은 바닥이다. 그런데 사실 한국 사회에서는 그런 거시적 대화만 실패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사방에서 이해관계를 둘러싼 다툼이 대화로 조정되지 않아 극단으로 치닫고 소송 건수만 는다. 민사소송 건수는 계속 늘어서 일본의 갑절이나 된다고 한다.
부유층과 빈곤층 사이에 커져만 가는 경제적 격차는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인 걱정거리다. 주류든 비주류든 경제 정책을 연구하는 이들 사이에 '불평등 확대 경향'은 이미 의견이 아니라 사실로 받아들여진다. 그런데 이런 불평등을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까? 기존에 나온 다양한 방법론을 더듬어보면, 대략 세 갈래로 정리해볼 수 있다. 첫 번째로 '성장을 통해 불평등을 해소하자'는 길이다.